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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국민타자' 이승엽, 韓日전 '특별 해설'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국가대표팀 출정식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는 이승엽.(자료사진)

     

    '국민 타자' 이승엽(39 · 삼성)이 '2015 WBSC 프리미어12' 특별 해설위원을 맡는다.

    이승엽은 오는 8일(한국 시간) 일본 삿포로돔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일본의 대회 개막전을 중계하는 SBS와 SBS스포츠에서 특별 해설을 맡는다. 방송사 측은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승부를 결정지어준 '야구 영웅'이 보여줄 해설에 관심이 집중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승엽은 일본과 경기에서 극적인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결승 2루타를 뽑아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에서도 결승 2점 홈런을 날렸다.

    여기에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 경기에서도 8회 홈런을 날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이승엽은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년 동안 일본 무대에서 활약해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분석도 기대된다.

    이승엽은 "제안을 받았을 때 개인적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돼 흔쾌히 받아들였다"면서 "시즌 막바지 구단에 힘든 일도 많아 고민도 했지만 제작진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배경을 전했다.

    이어 "한일전이라는 상징적인 경기에 해설을 맡게 돼 영광"이라면서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삿포로돔에서 치렀던 많은 경기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방송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는 SBS와 SBS스포츠에서 동시 생중계되고, 대한민국이 속한 B조 예선 및 주요 경기들도 SBS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안경현, 이종열, 최원호 해설위원과 정우영 캐스터 등이 중계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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