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럽발리 제공)
전통적으로 농촌 사회를 이루던 인도네시아 발리는 우리네와 많이 닮은 듯 다른 익숙하고 이색적인 매력을 둘 다 갖춘 여행지이다.
물론 섬나라이기 때문에 바닷가에 인접한 지역은 어촌 마을이었지만 그 안쪽은 지금처럼 여행지로 유명해지기 전까지는 모두 밭과 논을 일구며 살았다. 연중 날씨가 따뜻해 이모작은 기본이고 잘만 하면 삼모작, 사모작까지도 가능하다.
(사진=클럽발리 제공)
우리는 보통 평지에 논을 만들어 벼농사를 지었지만, 발리는 먹고 살기 위해 척박한 산세 속에도 논을 만들었다. 우붓을 비롯해 북부 지역으로 갈수록 지대가 높아지지만 그 안에는 수없이 많은 논이 있다.
산 속에 짓다 보니 그 유명한 계단식 논이 된 것. 발리에도 여러 계단식 논이 있지만, 가장 경치가 좋은 곳은 바로 뜨갈랄랑(Tegallalang) 지역이다.
(사진=클럽발리 제공)
우붓에서 좀 더 북쪽으로 차를 타고 20여분 정도 올라가면 뜨갈랄랑 마을이 나온다. 동네에는 길을 따라 많은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늘어서 있다. 수공예가 잘 발달된 곳인 만큼 장인이 만든 기념품을 파는 숍들도 많다.
계단식 논을 둘러싼 야자수 나무는 더욱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니 멋진 계단식 논 뷰를 자랑하는 레스토랑과 카페에 앉아 한낮의 여유를 즐겨보자.
취재협조=클럽발리 여행사(02-745-8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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