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증시, 외환시장 불안정과 북한 핵실험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며 장중 1200원을 돌파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는 연이은 악재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전일(1197.9원)보다 1.6원 오른 1199.5원에 출발해 오전 9시37분쯤 1200원을 돌파했다.
장중 1200원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9월8일 이후 처음이다.
환율 급등에 대한 경계감이 생기면서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1190원대 아래로 잠시 떨어지기도 했으나 중국의 위안화절하와 주가급락의 영향으로 다시 1200원 대로 올라섰다.
환율급등에 대한 당국의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1200원 근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0.51% 절하한 6.5646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4일 동안 1% 절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