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마을에 사는 칠순 무속인 할머니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달아났던 용의자가 사건발생 열흘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군산시 성산면 김 모씨(38)를 살인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2일 오전 10시30분쯤 만취상태에서 같은 마을에 사는 무속인 안 모 할머니(79) 집에 들어가 안씨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김씨는 사건 전날 밤부터 아는 사람들과 함께 범행 시간 직전까지 술을 마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범행 직후 열흘 간에 걸친 도피생활끝에 붙잡혔으며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김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