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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우리가 브뤼셀 테러했다"…용의자 공개수배

유럽/러시아

    IS "우리가 브뤼셀 테러했다"…용의자 공개수배

    사망 31명·부상 250명…추가 테러 시사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연쇄 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발표했다.

    IS는 이날 밤 인터넷을 통해 낸 성명에서 "우리 형제들이 자벤텀 공항과 브뤼셀 지하철역에서 최대 피해를 입히려 했다"며 "벨기에 중심에서 IS의 위대함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어 "IS에 대적하는 모든 국가에 이같은 결과로 답했다"며 "이는 시작의 불과하고 알라의 허락 아래 결과는 참혹하고 끔찍할 것"이라고 추가테러 가능성을 시사했다.

    IS와 연관된 '아마크' 통신은 이날 "IS 전사들이 폭탄 벨트와 폭발 장치로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공항과 전철역을 목표로 한 작전을 완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자벤텀 공항과 말베이크 전철역에서의 공격으로 23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8시쯤(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공항과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테러로 모두 31명이 숨지고 250명이 부상했다.

    벨기에 보건부 장관은 이날 벨기에 방송사 VTM에서 "공항에서 11명이, 지하철역에서는 2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벨기에 경찰은 도주한 테러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현지방송 RTBF은 테러 용의자 사진을 공개하며 3명의 남성 중 2명이 자살폭탄을 터트린 것으로 보이고, 흰색 재킷을 입고 모자를 쓴 남성은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연쇄 폭발은 지난해 11월 130명의 희생자를 발생시킨 '파리 테러' 주범 압데슬람이 도주 4개월 만인 지난 18일 브뤼셀에서 체포된 지 4일 만에 발생했다.

    하지만 벨기에 연방 검찰은 "이번 테러와 파리 테러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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