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은 과연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까.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는 23일(한국시간) "6월 프랑스에서 열릴 예정인 유로 2016의 중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테러 때문이다. 지난해 11월에는 개최국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서 연쇄 테러가 발생했고, 지난 22일에는 인접국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공항과 지하철역 등에서 폭탄이 터졌다. 벨기에 언론에 따르면 34명이 사망하고, 150여명이 크게 다쳤다.
다수의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이는 축구장은 테러리스트들에게 좋은 타깃이다. 이미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당시 축구장에서도 폭탄이 터졌다. 유로 2016 중단 가능성이 제기된 이유다.
일단 UEFA는 보안 수준을 높인다는 복안을 세웠다. 만전을 기해 유로 2016을 정상적으로 열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UEFA는 성명서를 내고 "유로 2016이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이번 테러 사건으로 인해 유로 2016에서 안전과 보안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