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의 탄생 260주년을 맞이하여 세계무대에서 왕성한 연주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러시아와 한국의 음악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오는 29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All that Mozart'가 공연된다. 모차르트 작품 중 전기, 중기, 후기에 걸쳐 작곡된 교향곡, 바이올린협주곡, 피아노 협주곡, 클라리넷 협주곡을 선별하였고 작곡가의 전 생애를 돌이켜 볼 수 있는 기회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
이번 연주는 이태정이 지휘봉을 잡는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정치용 교수와 정명화 교수를 사사한 그는 졸업 후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우로쉬 라이요비츠와 오페라 지휘와 오페라 코치를 콘라드 라이트로부터 사사하였다.
또한 비엔나 국립음대 지휘 최고연주자 과정에서는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의 상임 지휘자와 스위스 취리히 오페라 극장의 음악 감독인 파비오 루이지(Fabio Luisi)와 비엔나 방송 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였던 베어트랑 드 비이를 사사하며 이후 프랑스 출신의 지휘자인 베어트랑 드 비이(Bertrand de Billy)의 부지휘자로 발탁되는 등 세계 명 음악가들의 수제자로 유럽 유수의 무대에서 이름을 떨쳤다.
또한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의 출연 역시 이번 무대의 포인트다.
1977년 뉴욕 카프만 홀에서 가진 데뷔 리사이틀이 뉴욕 타임즈로부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부터 본격적인 연주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솔리스트로서 미국 전역은 물론 유럽 및 동남아 등을 순회연주하면서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다.
이후 뉴욕 비에냐프스키 콩쿨 우승을 비롯하여 시벨리우스 콩쿨, 워싱턴 콩쿨, 차이코프스키 콩쿨, 퀸 엘리자베스 콩쿨, 나움버그 콩쿨 등 세계 주요 콩쿨에 입수상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대표적인 아티스트로 본 공연에서는 바이올린의 울림을 충분히 살려 가장 아름다운 음색을 선보일 수 있다고 평가받는 바이올린 콘체르토 작품 218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2010년 러시아 젊은 문화인 상을 수상한 러시아의 신예 피아니스트 예카테리나 메체티나와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있는 클라리네티스트 이고르 페도로프, 국내 최고 현악 앙상블 ‘조이 오브 스트링스’도 무대에 함께할 예정이다. 4만 원~16만 원.
문의 : 02-581-5404, 영음예술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