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與 공관위, 유승민 공천 끝내 거부 "알아서 나가라"

국회/정당

    與 공관위, 유승민 공천 끝내 거부 "알아서 나가라"

    당적변경 금지된 24일 다시 논의키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유승민 의원의 공천 결정을 끝내 거부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전체회의를 마친 뒤 "대구 동구을은 논의를 했습니다만 아직 결론을 못냈다"며 "내일 아침 9시 다시 회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론을 미룬 이유에 대해서는 "의견 차이가 지금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공관위는 이제까지 한번도 합의되지 않은 것을 발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49조에는 '후보자 등록 기간 중 당적을 이탈·변경하거나 둘 이상의 당적을 가지고 있는 때에는 당해 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20대 총선 후보자 등록 기간은 24일과 25일 양일간이다.

    따라서 공관위가 이날까지도 유 의원 공천 여부를 결정내지 않은 것은 유 의원에게 자진탈당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유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에 대해 공관위가 합당한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무공천은 있을 수 없다"며 김 대표의 요구를 거절했다. 이에 유 의원은 공관위 회의 뒤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