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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만에 돌아온 유승민, 탈당…'태풍의 눈' 될까



대통령실

    8일만에 돌아온 유승민, 탈당…'태풍의 눈' 될까

     

    ■ 방송 : CBS라디오 [이재웅의 아침뉴스] (3월 24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이재웅 앵커

    ▶ 유승민 의원이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비박의원들의 탈당 러시로 무소속 연대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 여야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은 1여다야 구도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여당의 공천파동과 야권표 분산이 총선의 최대 변수입니다.

    ▶ 벨기에 수사 당국이 연쇄 테러의 용의자로 IS 형제 테러범을 지목했습니다.

    ▶ 수사기관이 민변 소속 변호사들의 통신자료를 대거 들여다본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됩니다.

    ▶ 한미 양국의 군사훈련에 대응해 북한이 청와대 불바다와 보복전을 운운하는 등 강대강의 대결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23일 저녁 대구 동구 화랑로 자신의 의원 사무실에서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8일만에 돌아온 유승민, 탈당…'태풍의 눈' 될까>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고사' 작전에 결국 유승민 의원이 어젯밤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 지도부는 유 의원 지역구의 무공천 문제를 놓고 막판까지 대립하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의 보돕니다.

    = 8일간의 칩거를 풀고 대구 선거사무소 단상에 오른 유승민 의원은 새누리당의 공천학살에 분노했습니다.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상식과 원칙이 아닙니다. 부끄러운 시대착오적인 정치 보복입니다. 정의가 짓밟힌 데 대해 저는 분노합니다."

    당 정체성 시비는 학살의 핑계였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결국 정체성 시비는 개혁의 뜻을 저와 함께한 의원들을 쫓아내기 위한 핑계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 2항을 인용하면서 국민을 위한 탈당과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권력이 저를 버려도 저는 국민만 보고 나아가겠습니다. 제가 두려운 것은 오로지 국민뿐이고 제가 믿는 것은 국민의 정의로운 마음뿐입니다."

    유 의원의 출마와 관련해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유 의원 지역구의 무공천을 놓고 대립했습니다.

    "대구 동을은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하는 것이 옳다/무공천은 있을 수 없어요."

    김 대표와 친박계의 막판 갈등 속에 유 의원은 가시밭길로 나섰습니다.

    비박계 이재오, 주호영, 유승민계 류성걸 의원도 같은 길을 택했습니다.

    이들의 연대는 가능할 것인지 일단 그 구심점은 깃발을 들었습니다.

    (사진=자료사진)

     

    <수도권 100여곳="" '一與="" 多野'="" 현실로,="" 야권="" 패배감="" 고조="">

    ▶ 여야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은 대체로 1여 다야 구도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이에따라 새누리당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누리당의 비박계 공천학살에 따른 파장과 야권표 분산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중호 기자의 보돕니다.

    = 총 122석인 수도권에서 어제까지 여야 3당 후보가 결정된 지역은 모두 106곳입니다.

    1여 다야 구도가 현실화된 것입니다.

    이 가운데 국민의당은 수도권 대부분 지역인 107개 지역에서 후보자를 공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번 총선, 특히 수도권 선거는 야권표가 분산되면서 야당이 크게 고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 실장입니다.
    "현재 하락추세에 있는 국민의당 지지율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가면 다시 반등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일부 지역에서는 새누리당의 공천 탈락자들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면서 다여 다야의 복잡한 구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서울 은평을에선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재오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해 여야 4자구도로 선거가 치러지게 됐습니다.

    서울 마포갑과 경기 성남분당을에서도 강승규 전 의원과 임태희 전 노동부장관 등 새누리당 공천 탈락후보들이 무소속으로 나와 새누리당 후보들이 불리하게 됐습니다.

    반면에 서울 강서갑에서는 더민주 공천에서 탈락한 신기남 의원이 원외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면서 더민주 금태섭 변호사는 국민의당 김영근 예비후보와 야권 3파전을 벌여야 합니다.

    선거구 획정으로 새롭게 등장한 신설지역구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병 지역구는 새누리당 유영 전 강서구청장과 더불어민주당 한정애(51세) 의원 국민의당에서는 김성호 전 의원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경기 수원무에서는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과 더민주 김진표 전 총리가 맞붙는 가운데 국민의당 김용석 극동대학교 겸임교수가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수도권의 여야 3당 후보들은 오늘과 내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합니다.

    브뤼셀 연쇄 폭탄테러 용의자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IS의 보복' 브뤼셀 연쇄테러…용의자 수배>

    ▶ 브뤼셀 공항과 지하철역 테러를 수사하고 있는 벨기에 당국이 형제 테러범 등의 얼굴을 공개하고, 핵심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IS 격퇴를 공언했습니다.

    최인수 기자의 보돕니다.

    = 벨기에 수사당국은 이번 테러가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의 마지막 주범인 압데슬람을 체포한 것에 대한 IS의 보복공격으로 보고,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한때 공항 폭탄 테러의 핵심 용의자가 체포됐다는 일부 보도가 나왔지만, 벨기에 당국은 아직 이 용의자가 도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리 테러의 공범으로 공개수배됐던 20대 폭탄 제조 기술자입니다.

    벨기에 방송은 또 브뤼셀 공항 자폭 테러범이 벨기에 국적의 형제라며 이들의 신원도 공개한 상태입니다.

    이번 테러로 현재까지 모두 31명이 숨진 것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부상자 270명 가운데 25명은 상태가 심각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테러의 충격과 애도 분위기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벨기에서는 중단됐던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이 일부 재개되긴 했지만, 아직까지 시내 곳곳에 삼엄한 경계가 이뤄지는 등 긴장감이 높습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극단주의 무장세력 'IS' 격퇴가 최우선이라며, 전 세계가 합심해 테러리즘에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민변 설창일 통일위원장 제공)

     

    <'민변' 변호사들 통신자료, 무더기 털렸다>

    ▶ 국가정보원과 검찰 등 수사기관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들의 통신자료를 대거 들여다본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효은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민변 소속 변호사들이 이동통신사에 통신자료 제공사실을 문의한 결과 최소한 15명의 개인정보가 수사기관에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설창일 통일위원장은 최근 1년 동안 무려 17차례나 통신자료를 조회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의정부지검 2건, 경기경찰청 2건, 경찰청 7건, 서울경찰청 5건, 국정원 1건 등입니다.

    이름은 물론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수사당국에 노출됐지만, 사후 통보는 없었습니다.

    설 위원장은 최근 "종북 콘서트 발언은 무죄"라는 선고를 받은 황선 씨의 변호를 맡는 등 주로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을 변론했습니다.

    주한미군의 탄저균 반입을 비판하고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를 반대하며 1인 시위를 벌였던 하주희 미군문제연구위원장도 국정원과 국군 등 5곳으로부터 통신자료를 조회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장연희 사무차장의 통신자료 7건도 국정원과 경찰 등에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부 변호사의 경우 피의자의 통신자료와 같은 문서번호가 달린 것으로 확인됐는데, 변론을 맡았다는 이유만으로 개인정보가 털린 셈이어서 변론권 침해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변 측은 통신자료를 조회 당한 회원들의 사례를 분석한 뒤 향후 법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제1비서 (사진=노동신문)

     

    <도 넘은="" 한반도="" 위험="" 수위…4월="" 총선이="" 고비="">

    ▶ 한미 양국이 대규모 군사훈련으로 대북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북한도 '청와대 불바다'와 '보복전'을 운운하는 등 강대강의 대결국면이 위험 수위를 넘고 있습니다.

    홍제표 기자의 보돕니다.

    = 북한은 어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중대보도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제거를 위한 군사행동에 나서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하고 '서울해방작전'을 거론하는 등 협박의 강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단호하고 가차없는 응징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입니다.
    "북한이 이러한 막무가내식 위협을 통해 국가안보와 평화를 지키려는 우리 정부와 국민의 단합된 의지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명백한 오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남북의 강대강 대결은 이달 초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될 때부터 예고됐습니다.

    한미 양국은 역대 최강의 경제제재 뿐만 아니라 사실상 군사적 압박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북한의 군사 자원을 고갈시키고 실수를 유도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우발적 충돌 가능성이 전례없이 높아지는 현실입니다.

    동국대 북한학과 김용현 교수입니다.
    "군사적 차원의 우발적 사태나 돌발적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남북관계를 관리하는 능력이 상당히 중요하다"

    북한은 다음달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과 4·13 총선 직전 모종의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현대판 '영국="" 노동자="" 계급'…="" 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비정규직들="">

    ▶ 노동자들이 메탄올에 노출돼 실명위기에 빠진 사고 기억하실겁니다.

    마지막 피해자까지 산재 승인을 받은건 다행이지만 정부는 여전히 메탄올 사고에 노출된 노동자들의 숫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인천에서 발견된 4번째 메탄올 산재 피해자, 28살 여성 A씨가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업재해 사실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로써 메탄올에 급성 중독됐던 산재 피해자 4명 모두 산재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메탄올 산재 국면이 정리되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도 피해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산재가 일어난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상대로 건강진단을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이전에 근무했다 공장을 떠난 노동자들은 연락처나 신원은커녕 총 인원조차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200여명은 정부가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며칠만 일하고 떠나는 파견직 노동자의 특성상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경우 자신이 문제의 공장에서 일했는지, 메탄올이 얼마나 위험한 물질인지 정부로부터 아무런 안내를 받지 못하는 겁니다.

    또다른 메탄올 산재 피해자를 찾고 노동자들의 불안을 줄이려면 정부가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예비군 신모씨가 발견된 지하실 근처 (사진=독자제공)

     

    <'위험천만' 고통 즐기는 이들…밧줄 사용에 목조르기도>

    ▶ 최근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실종됐다.
    숨진 채로 발견된 29살 신모씨가 온라인 가학 사이트 회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사망 원인도 가학 행위와 관련돼 있지 않겠느냐는 추정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구연 기자가 인터넷 가학 사이트 실태를 살펴봤습니다.

    =

    한 유명 가학 사이트 회원들이 모여 저마다 가학행위를 즐겼던 경험을 공유합니다.

    대화에는 알 수 없는 은어들이 난무합니다.

    "나는 일플(일일플레이, 단순히 플레이를 하기위해서 하루 만나는 행위)을 해본 적 있다"
    "지금 몸에 케인(몽둥이로 맞은 자국)자국 없는 사람 접어"
    "아 진짜 너 브컨(숨막히게 하는 것) 당하고 싶냐?"

    일플은 파트너와 일회성으로 만나 가학행위를 즐긴다는 의미이고, 케인은 둔기로 맞은 자국을, 브컨은 목을 졸라 숨을 못쉬게 하는 행위를 뜻하는 은업니다.

    회원 5만명에 육박하는 한 가학 사이트에는 학대 행위를 함께 즐기자는 구인글이 수천개나 올라와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학대 행위가 기억력 감퇴 등 인체에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것.

    카톨릭의대 김영우 교숩니다.
    "자꾸 하다보면 기관에 안 좋죠. 기억세포가 당연히 저산소증으로 인해서, 뇌가 저산소증에 빠지니깐 당연히 기억력 감퇴되고. 제일 위험한게 그 컨트롤 못해서 놓치면 당연히 사망하겠죠. 한방에 훅 가는거 에요 컨트롤이 안 될 때"

    경찰은 신씨가 활동했던 사이트 회원들을 소환해 죽음과의 관련성을 조사하는 한편 회원들 사이에 일방적인 성적 강요나 위험한 행위들이 빈번하게 발생했는지에 따라 수사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위험천만한 행위까지 동원돼 극한의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 자칫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올바른 행동양식과 안전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檢 '구룡마을="" 개발="" 특혜의혹'="" 박원순시장="" 무혐의="" 처분="">

    ▶ 검찰이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개발 비리 의혹으로 고발된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 공무원들의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박원순 시장에 대해 더 조사할 필요가 없이 사건을 끝내는 공람종결 처분하고, 서울시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4년 이노근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들은 박 시장이 개발 방식을 변경해 특정 토지주인에게 개발 이익을 줬다며 박시장과 서울시 전·현직 간부를 검찰에 수사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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