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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체 유권자 중 청년 유권자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 세대별 유권자에 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유권자 3명 중 1명은 청년유권자다. 한 시민은 ‘청년유권자 35%를 체감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유권자의 비율이 어느 정도 되어도 그만큼 투표율이 높진 않기 때문에 체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실제로 청년 투표율은 세대별 투표율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치러졌던 19대 총선(2012년)과 6.4지방선거(2014년)만 보더라도 투표율 절반인 50%를 넘지 못하는 연령은 전 세대 중 20~30대 뿐이다.
청년들은 왜 투표하지 않을까. 청년비례대표1기 김광진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경험의 부재’를 꼽았다. 김 의원은 “정치인 한 명을 뽑는 것으로 내 삶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경험하는 것이 젊은 유권자들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청년을 위한 법안들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청년을 위한 국회는 있는 것인가’라는 또 다른 시민의 의견에도 “청년이라고 적힌 법안만 청년 법안인 것은 아니다”며 쉽게 단정 지을 문제는 아니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지난 4년간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의정활동을 하며 군 장병 복지와 인권개선에 대한 법률들을 통과시켰다. 법안 이름에 ‘청년’이란 말은 없지만, 이 법안이 다루는 대상은 대부분 20대 청년 장병들인 셈이다.
김 의원은 이에 덧붙여 “청년 정치인 한 명이 당선된다고 세상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이와 같이 청년 당사자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대변해줄 사람이 곁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를 낳는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