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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례 배심원단 "이한구, 독선적 공천작태 책임져라"

국회/정당

    與 비례 배심원단 "이한구, 독선적 공천작태 책임져라"

    문제 후보들 조목조목 지적, "비례 공천, 국민·당직자 안중에도 없는 사천인가"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2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공천관리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 국민공천 배심원단은 24일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에 대해 "비민주적이고 독선적인 공천 작태로 인해 발생하는 총선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배심원단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결정된 사안에 손이나 드는 거수기가 아니다"라며 이 위원장을 직격했다.

    이들은 "비례대표 명단에 대한 아무런 심사자료 없이 언론에 배포된 자료만으로 심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 마저도 언론에 먼저 발표한 이 위원장의 행태는 배심원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심원단은 이 위원장이 꼼수를 부렸다고 주장했다.

    지난 22일 비례대표 명단을 심사한 결과, '시체장사'·'거지근성' 등 세월호 유가족을 모욕해 고소된 김순례(15번) 대한약사회 부회장과 임기를 6개월 남기고 특혜를 받은 최연혜(5번) 전 코레일 사장 등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시민단체 대표성을 인정할 수 없고 최공재 공관위원의 형인 예비후보의 사무장 부인인 신보라(7번) 청년이여는미래 대표와 정체성 문제로 논란이 된 전북 완주군위원 남편 송기순(28번) 전 전일건설 대표이사, 탈북자 단체들이 모르는 탈북자 김규민(26번) 통일교육위원 등도 포함됐다.

    이밖에 ▲과학기술 ▲당직자 ▲재외동포 ▲여성 ▲장애인 ▲호남 등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최고위원회에 재의를 요청했다.

    배심원당은 이에 최고위도 다음날 재의를 의결했지만, 이 위원장은 이를 무시하고 구색 갖추기에만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은 누구를 위한 것이냐, 국민도 당직자도 배심원도 안중에 없는 독선적 사천이냐"며 이 위원장을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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