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당 김영환(왼쪽부터) 인재영입위원장, 주승용 원내대표, 장병완 정책위의장이 국회의사국 관계자에게 원내교섭단체등록서를 제출했다. 박종민기자
국민의당은 야권분열로 수도권 참패 위기가 커진 가운데서도 목표 의석수를 40석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국민의당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27일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에서 최소 16~18석, 20석 이상을 확보하고 정당 지지율 20%를 목표로 한다"면서 "이를 합치면 30석이 넘고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경쟁력있는 후보들이 7~8석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그렇게 해서 40석 이상을 전략적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런 부분 바로 잡아 달라"고 말했다.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을 목표로 한다는 언론보도가 잘못됐다는 것이다.{RELNEWS:right}
그는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광주에서 '특정인의 욕망' '호남 기득권' 등의 용어를 써가며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을 비판한데 대해선 "김 대표의 말씀은 정치 도의나 경우에 전혀 맞지 않다. 올바르게 선거에 임하는 자세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를 향해선 "특정인의 욕망에 편승한 것으로 말하면 여야를 넘나들며 비례대표 5선을 하는 김 대표를 따라잡을 사람이 없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5·18학살의 주역인 전두환 정권과 국보위에 참여했던 김 대표가 광주정신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역공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