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자료사진/노컷뉴스)
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부인 구 모 씨가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구 씨가 지난 2월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구 씨는 자신의 법률 대리인을 통해 서울시향 사건에서 경찰의 피의사실 공표로 인해 명예가 훼손됐다는 입장을 밝히며 소송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남자 직원을 성추행하고 인사 전횡을 부렸으며 폭언도 일삼았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시향 직원 10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정 감독의 부인 구 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하도록 지시한 정황이 있지만, 미국 국적에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어 강제소환이 어렵다며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