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디아코니아 선교에 힘쓰고 있는 한아봉사회(Korean Society for Service in Asia) 사무총장에 안홍철 목사가 취임했다.
28일 서울시 종로구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열린 한아봉사회 사무총장 이취임 감사예배에서 전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을 지낸 안홍철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선교와 봉사에 더욱 힘쓰며 복음의 씨앗을 뿌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에선 한아봉사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관계자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아봉사회 이사장 유종만 목사(시온성교회)의 인도로 회계 이사 이경욱 목사(서소문교회)의 기도, 전 이사랑 유인웅 원로목사(도림교회)의 "영적 지도자" 제하의 설교, 전 서기이사 정태봉 목사(묘동교회 원로목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예장통합 총회 사무총장 이홍정 목사는 축사를 통해 한아봉사회의 사역을 격려하고 새로 선출된 사무총장이 앞으로도 한아봉사회를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사단법인 한아봉사회 사무총장에 전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을 지낸 안홍철 목사가 취임했다.
한아봉사회는 현재 라오스와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 아시아 4개 나라의 선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나라들의 주된 공통점은 사회주의 국가이자 불교가 융성한 사회, 전쟁의 아픔, 경제적 어려움이 있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지원이 미약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선교 현장의 필요에 따라 한아봉사회는 고아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사회복지센터 등을 세우고 지원하는 사회 교육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빈롱성 지역의 가난한 가정을 위해 '사랑의 집'을 지어 해당 가정의 자립을 돕는 송아지 한마리와 함께 기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400채 이상을 지어왔다. 베트남 정부는 이런한 한아봉사회의 사역을 인정해,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으며 최근 베트남 빈롱성 인민위원회는 한아봉사회의 베트남 지역 선교 20주년을 기념으로 한아봉사회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교회가 아시아인들을 섬긴다는 이름의 한아봉사회는 지난 1992년 창립됐으며, 2011년 예장 통합총회 사회봉사부 협력단체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