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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안보정상회의? 미국은 적대시 철회 대안 찾아야"

통일/북한

    北 "핵안보정상회의? 미국은 적대시 철회 대안 찾아야"

     

    북한 관영 매체가 이달말 미국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와 관련해 미국은 시간만 허비할 것이 아니라 대조선 적대시정책 철회와 같은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8일 '치졸한 반공화국모의판놀음은 당장 종식되여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같이 밝혔다.

    논평은 "세계최대의 핵보유국인 미국이 그 무슨 핵안보정상회의를 한다는 것자체가 언어도단이며,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바라는 인민들의 지향과 염원에 대한 엄중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핵안보정상회의는 미국의 핵전횡과 강권을 가리우기 위한 허울에 불과하다"면서 "특히 미국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공갈과 위협을 끊임없이 강행하면서 조선반도(한반도)핵위기를 증대시켜왔다"고 비난했다.

    논평은 "미국이 최근 우리의 핵무력 강화소식들이 연이어 세상에 공개되고있는 때에 또다시 핵안보정상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어떻게 해서라도 우리의 자위적 핵억제력강화를 가로막아보려는 단말마적인 발악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28일 "박근혜 대통령은 이달말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 제안으로 2010년 시작된 핵안보정상회의는 첫해 워싱턴, 2012년 서울, 2014년 헤이그에 이어 이번 회의가 마지막으로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인도,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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