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책제철소 내부 모습(사진=자료)
북한의 주요제철소인 김책제철소가 올들어 철강원료 부족과 전력난으로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청진시 김책제철소가 금년 1월에 가동한 뒤 지금까지 가동을 멈췄다"면서 "제철소의 철강생산이 중단되면서 함경북도내 국가대상건설에 들어갈 강재가 부족해 건설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소식통은 "중요한 철생산 기지의 하나로 알려진 김책제철소가 가동을 멈춘 이유는 낡은 기계설비와 철강원료의 부족 , 전력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김책제철소 가동중단으로 대부분의 직원들은 제철소에 출근하지 못하고 각 직장별로 할당된 건설현장에 동원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김책제철소의 철강생산이 차질을 빚자 소규모인 청진제강소가 소형전기로를 이용해 철강재 생산을 재개해 도내 건설장에 필요한 강재를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그러나 "청진제강소의 소형전기로에서 생산된 철강재로는 ‘70일 전투’기간에 필요한 철강재 수요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