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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40석 야당 만들기 위해 수도권 내줄 순 없어"

국회/정당

    김종인 "40석 야당 만들기 위해 수도권 내줄 순 없어"

    야권연대 강조하며 연일 안철수 겨냥…"호남 사랑에 보답 못한 점 반성"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일 전주 덕진구 김성주 후보 캠프에서 열린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했다.(사진=김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닷새만에 다시 호남을 찾아 "더민주가 잘못한 점에 대해 반성하지만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꿈까지 포기할 수는 없다"고 1일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전주 덕진구의 김성주 후보(전주시병) 캠프에서 열린 중앙당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제는 야권의 분열"이라고 지적하며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를 겨냥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당이 통합을 거부하고 연대를 거부하고 있다. '새정치'를 이야기하지만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을 허용하면 '새정치'는 없다. 호남의 정신은 '통합'"이라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당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싸울 대상과 연대할 대상을 거꾸로 인식하는 것"이라며 "싸울 대상은 야당이 아니라 새누리당과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라고 덧붙였다.

    이어 "40석 야당을 만들기 위해 122석 걸린 수도권을 새누리당에게 내줄 수는 없다. 대의명분이 불분명한 3당 실험을 위해 새누리당의 경제실패에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일 전주 덕진구 김성주 후보 캠프에서 열린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했다.(사진=김중호 기자)

     

    최근 '야권연대 불가론'을 고수하며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는 안 대표를 향해 연일 압박공세를 펴는 모습이다.

    아울러 김 대표는 "더민주가 그동안의 사랑에 보답하지 못했다. 당이 분열돼 마음의 상처를 드렸고 잘못한 점이 매우 많다. 반성한다"면서도 "그러나 더민주에 대한 실망때문에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의 꿈까지 포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더민주는 변화하고 있다. 당내 혼란과 무질서가 사라지고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가 가장 많이 들어온 정당이다. 유능한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총선은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실패를 심판하는 선거"라며 "국민의 희망도 전북도민의 꿈도 이번 총선에서 정부의 경제실패를 심판해야 비로소 가능할 것"이라고 '정권심판론'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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