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개막전에 나서는 선수들의 평균 연봉을 공개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연봉 총액에서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던 롯데 조원우 감독과 황재균, 손승락 선수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매년 상승하는 프로야구의 인기 만큼이나 선수들의 평균 연봉도 상승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개막을 앞두고 개막전 엔트리와 선수 연봉을 공개했다.
개막전 엔트리에 오른 선수는 총 267명이다. 이들의 연봉 총액은 647억5600만원을 기록했다. 2015년 549억450만원보다 약 100억원 정도 많은 금액이다.
평균 연봉 역시 크게 올랐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2억4253만원으로 2억641만원을 기록한 지난해 대비 17.5% 증가했다. 처음으로 평균 연봉 2억원을 돌파한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높은 상승율을 기록했다.
구단별 연봉 총액 1위는 롯데가 차지했다. 롯데는 81억5500만원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연봉 총액을 기록했다. 한화는 81억2600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NC는 3위에 올랐으며 SK와 삼성이 각각 4위와 5위에 자리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지난해 우승팀 두산을 비롯해 KIA, kt, LG, 넥센 순으로 조사됐다.
포지션별 등록 선수는 투수가 106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선수의 39.7%를 차지했다. 이어 내야수 80명(30%) 외야수 60명(22.4%), 포수 21명(7.9%)이 개막전 엔트리에 올랐다.
긴 휴식기를 마친 프로야구는 1일 오후 7시 전구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