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사진=드림팩토리)
오는 21일 신곡 '10억 광년의 신호' 발표를 앞둔 가수 이승환이, 새 앨범 '폴 투 플라이-후'(Fall to fly-後)에 담으려 했던 노래 7곡을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4일 "이승환 씨가 '폴 투 플라이-후' 앨범에 수록할 계획으로 녹음까지 마친 10곡 중 7곡을 폐기하고 새롭게 곡을 작업했다"며 "전편을 훌쩍 뛰어넘는 앨범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과 좀 더 새로운 곡들을 들려주고 싶다는 의지로 대부분의 곡들을 과감하게 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승환의 새 앨범은 지난 2014년 공개한 앨범 '폴 투 플라이-전'(Fall to fly-前)에 이은 것인데, 당초 두 장의 CD로 나눠 순차적으로 발매할 계획으로 이미 2014년 전체 수록곡 녹음을 미국에서 모두 마쳤다.
녹음까지 마쳤던 대부분의 곡들을 버리고 지난해부터 새롭게 곡 작업을 벌여 온 '폴 투 플라이-후' 앨범은 올가을 미국에서 다시 한 번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함께 녹음을 진행하게 된다.
드림팩토리는 "작사, 작곡 뿐만 아니라 연주와 사운드에서도 전편을 넘는 앨범을 완성하겠다는 이승환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환의 이번 정규 앨범은 지난 2014년 3월 이후 2년 만이다. 전작 '폴 투 플라이-전'은 발매 당시 평단과 대중들의 극찬을 받으며 이승환은 이듬해 '한국대중음악시상식-올해의 음악인' 상을 받았다.
드림팩토리는 "폴 투 플라이-후' 앨범에 수록된 '10억 광년의 신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겨둔 세 곡 중 하나"라고 전했다.{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