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은 오는 12일 여주 소망교도소에서 찾아가는 음악회 '클로버 콘서트'를 연다.
KBS교향악단은 "이번 연주회는 재소자들을 위한 일방적인 연주가 아닌 KBS교향악단 체임버팀의 연주와 소망교도소 재소자들의 합창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소자들이 부르게 될 합창곡 '거듭남'은 현재 수감 중인 유OO(60세)씨가 직접 작사한 곡.
가사에는 본인의 지난날에 대한 후회와 회개, 새 삶에 대한 의지, 그리고 세상을 향한 그리움이 담겨있다고 전해졌다.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며, 여주교도소 보안 계장의 지휘 연주될 예정이다.
KBS교향악단. (사진=KBS교향악단 제공)
이밖에 연주되는 곡으로는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1악장’,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비롯한 다양한 연주곡과 레퍼토리로 진행된다.
소망교도소는 2011년에 생긴 우리나라 최초의 민영교도소이며, 또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