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소비자들은 신용카드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할인, 포인트, 마일리지 등의 ‘혜택유형’을 꼽았다.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www.card-gorilla.com)가 자사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주간에 걸쳐 신용카드 선택 시 가장 우선 고려하는 요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혜택유형’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44.6%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카드사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부가서비스 축소로 인해 카드소비자들이 보다 근본적인 혜택유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신용카드의 경우 혜택유형에 따라 크게 할인형과 포인트형, 그리고 항공마일리지카드 등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할인형카드의 경우에는 사용금액이 많지 않은 경우 전월 실적을 충족시키는 선에서 많이 사용한다.
포인트형카드는 대개 사용금액에 따라 포인트 적립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카드사용금액이 많은 사람일수록 유리하다.
항공기를 이용한 여행이 잦은 카드소비자들은 사용금액에 따라 제한 없이 항공마일리지를 적립하여 사용 가능한 항공마일리지카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2위는 '혜택가맹점'으로, 응답자의 20.6%가 신용카드 선택시 가장 고려하는 요소로 꼽았다.
주유, 통신, 교통 등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가맹점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맹점이 포함된 카드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3위는 '카드신청 시 리워드 혜택'(11.1%)이 차지했고 ‘신용카드회사’(8.9%)와 ‘연회비’(7.1%), ‘카드디자인’(5.5%), ‘모바일카드기능’(2.2%)이 뒤를 이었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본인의 소비패턴과 사용금액을 토대로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카드유형을 선택한다면 보다 현명한 카드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주간 실시했으며, 참여자수는 1,64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