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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 중국 내륙으로도 진출…충칭 교두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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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화장품, 중국 내륙으로도 진출…충칭 교두보 확보

    중국 충칭 단지와 업무협약…화장품 중국허가 신속지원 가능

     

    화장품‧의료기기 등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내륙 진출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김형기 의료바이오헬스케어연구소장은 7일 중국 국영기업인 충칭건교실업발전유한공사 원리 동사장과 현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 중국 중서부 내륙 진출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충칭건교실업발전유한공사는, 2016년 충칭 인민정부의 승인으로 설립된 성급 산업단지인 충칭 미용건강산업단지를 독자 운영하는 중국 국영기업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 화장품 위생허가 및 한국 의료기기 등록 업무 등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협력하고, 특히 화장품 중국 위생허가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상호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충칭 미용건강산업단지를 통해 한국산 화장품 전시와 바이어 개발을 지원하고, 한국 우수기업과 경쟁력 있는 제품을 발굴해 해당 제품의 중국 중서부 진출을 적극 지원키로 합의했다.

    특히 충칭건교실업발전유한공사는 KTR에 미용건강산업단지내 사무공간을 제공, KTR이 현지에서 해당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양국 법령 및 제도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전문인력의 교류 및 교육에도 힘써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충칭 미용건강산업단지를 경유하는 제품의 위생허가 관련 시험 및 행정심사의 신속한 처리를 모색키로 한 만큼, 국내 화장품 및 의료기기 관련 기업들은 KTR을 통해 중국 내륙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상하이 등 중국 해안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중국 진출을 해 오던 국내 기업들은 중국내 연안도시와 다른 소비형태를 보이는 내륙지역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현지 거점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중국 시장을 보다 폭넓게 공략할 수 있게 됐다.

    KTR 최형기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국내 기업들이 급격히 커지는 중국내 ‘한류 화장품’ 시장 진출을 현지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KTR은 이달중 충칭지원을 개소해 업무협약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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