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오는 15일까지 국내 최대 농자재전문기업인 동부팜한농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최종 인수가액은 당초 5천152억원에서 실사 과정을 거친 뒤 4천245억원으로 조정됐다고 8일 공시했다. 당초 금액보다 907억원을 깎은 셈이다.
LG화학은 지난 1월 동부팜한농 주식 100%를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3월까지 주식 인수를 완료키로 했으나 이를 연기하면서 매각을 둘러싼 진통을 겪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LG화학은 동부팜한농 인수를 통해 기존의 석유화학 등 기초소재와 정보전자소재, 전지사업에 이어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작물보호제와 종자 등 농화학 사업에 진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