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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 아놀드 파머와 대기록을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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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던 스피스, 아놀드 파머와 대기록을 나누다

    '마스터스 토너먼트'서 6일 연속 선두로 대회 2연패 도전

     

    조던 스피스가 아놀드 파머(이상 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피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도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단독 선두를 지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4일 내내 선두를 지키며 우승했던 스피스는 올해 역시 1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순위표의 맨 윗자리를 지켰다. 덕분에 아놀드 파머가 1960년과 1961년에 기록한 6일 연속 선두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마스터스 토너먼트' 역사상 네 번째 2연패에 도전하는 스피스에게는 기분 좋은 결과일 수밖에 없다.

    다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던 스피스는 둘째 날 경기에서는 버디 4개를 잡고도 보기 4개에 더블보기도 1개를 기록해 2타를 잃었다. 2라운드도 선두로 마친 스피스는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나는 여전히 선두"라며 대회 2연패에 강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여전히 선두 자리는 지켰지만 스피스가 잠시 주춤한 경기력에 그친 사이 이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타 차 단독 2위로 뛰어올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매킬로이는 전날 2언더파에 이어 이날도 1타를 더 줄이고 뉴질랜도 교포 대니 리(26)를 공동 3위로 밀어내고, 스피스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2라운드에서 언더파 스코어는 매킬로이를 비롯해 4명 만이 기록했을 정도로 대부분이 선수가 스코어 관리에 애를 먹었다.

    대니 리는 2타를 잃었지만 스피스와 격차는 2타로 유지하며 이틀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2, 3위가 우승 경쟁을 펼치는 사이 1위 제이슨 데이는 공동 14위(1오버파 145타)다. 공동 21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데이는 1타를 잃었지만 순위는 상승했다.

    이 대회에 출전한 유일한 한국 국적 선수인 안병훈(25·CJ)은 2오버파를 치고 중간합계 7오버파 151타를 기록해 아쉽게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 컷 기준은 6오버파를 기록안 57위 버바 왓슨(미국)이다. 재미교포 케빈 나(33)는 공동 23위(2오버파 146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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