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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76단 40주년…기국서·박근형·김낙형 뭉쳤다

공연/전시

    극단 76단 40주년…기국서·박근형·김낙형 뭉쳤다

    연극 '리어의 역', 4월 20일부터 선돌극장서 공연

    연출가 기국서. (자료사진/노컷뉴스)

     

    1976년 시작되어 대한민국 연극계의 신화 같은 이름으로 자리잡은 극단 76단이 올해로 창단 4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76단의 예술감독이자 상임연출가인 기국서를 비롯해, 극단 76단에서 시작해 이제는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연출가가 된 박근형(극단 골목길), 김낙형(극단 죽죽)이 모여 더욱 기대를 모은다.

    극단 76단은 1976년 창단공연 '탕자 돌아오다'(앙드레지드 작, 김태원 연출)를 시작으로 신촌에서 대학로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현대 연극의 성장기를 다양한 창작극과 시대를 바라보는 문제적 작품을 통해 연극계를 지켜왔다.

    수많은 창작극 외에도 대표작 '관객모독'을 비롯 '햄릿시리즈', '리어왕' 등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연극을 실험적 무대로 풀어내며 8, 90년대 수많은 사회적 이슈와 함께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40년간 76단은 다양한 연출가 및 배우들과 수많은 실험적 무대를 시도하였고, 연출가 박근형, 김낙형 외에도 현재 연극과 영화를 통해 활발히 활동중인 수많은 연출가와 배우들이 배출되었다.

    이번 40주년 기념해 연출가 기국서가 공연 '리어의 역'을 무대에 올린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창작극으로 셰익스피어의 비극 속 리어왕을 평생을 바쳐 연기한 노배우를 주인공으로 하여 오늘날의 ‘세태’와 ‘연극’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연출가 기국서와 76단의 '리어의 역'은 오는 20일 선돌극장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다.

    뒤를 이어 극단 골목길의 연출가 박근형이 5월 18일부터 신작 '죽이 되든, 밥이 되든'을, 극단 죽죽의 연출가 김낙형이 6월 8일부터 '붉은 매미'를 게릴라극장에서 신작을 선보인다.

    문의 : 잘한다프로젝트 070-7664-8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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