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가옥을 즐길 수 있는 초호화 리조트인 프린세사 가든 아일랜드 리조트. (사진=온필 제공)
팔라우와 헛갈리면 안 된다. 필리핀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팔라완은 필리핀 남서부의 주다. 팔라완 섬을 비롯해 카라미안 제도, 쿠요 제도, 카가얀 섬무리 등의 다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인데 최근에 관광지로 개척되면서 그 숨겨진 비경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덕분에 천혜의 자연 비경 속에 희귀한 멸종 위기의 동식물이 서식해 최후의 미개척지라 불리고 있다. 산호종의 75%가 이곳에 서식할 만큼 순수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신축호텔인 아지자 파라다이스. (사진=온필 제공)
팔라완 주에만도 1780여 개의 섬이 존재하는데 우리가 접근 가능한 섬은 24개 정도에 불과하다. 다행이다. 필리핀 정부도 관광 개발에만 몰두해 청정지역을 훼손하는 일은 최소한으로 방지했기 때문이다.
그 정도만 보여줘도 낯선 여행자들은 감동하기에 충분하다. 문명의 빛 줄기라곤 찾아볼 수 없는 이곳에서 밤이면 이와익 강 어귀에서는 반딧불이가 네온사인보다 더 화려하게 빛을 내어준다. 제 몸을 불살라 짝을 유혹하는 것인데 사람이 홀려 들고 만다.
땅 속을 흐르는 지하강은 또 어떠한지. 8.2km나 되는 강이 지하로 흘러 세상과 상관 없이 제 모양을 만들어 내었다. 짧게나마 둘러볼 수 있는 지하강은 신비로워 밖으로 나가기 싫어진다.
무인도가 흔한 이곳에서 섬 투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섬을 찾아 가는 길에 만나는 스노클링 포인트에서는 수영을 할 줄 몰라도 입수해야 한다. 다른 곳에서 보기 드문 산호와 열대어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전용 비치가 있는 쉐리단 비치 리조트. (사진=온필 제공)
세부나 보라카이 같은 세련됨은 없지만 지상 최고의 청정구역에 발을 들이고 숨을 쉬고 있음만으로도 감사하다. 대단한 쇼핑몰이나 문명의 그것은 없지만 그래도 리조트와 호텔은 잘 마련되어 있다.
특히 온필(
www.onfill.com)에서 팔라완 호텔을 특가로 판매 중이어서 알뜰한 팔라완 여행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
신축호텔인 아지자 파라다이스와 자연 속에 있는 센트로 호텔은 9만6000원부터, 공항에서 가까운 아스트리아스는 7만1000원부터다.
허니무너들에게 인기있는 도스팔마스 아일랜드 리조트나 전용 비치가 있는 쉐리단 비치 리조트는각각 19만1000원~, 19만5000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 수상 가옥을 즐길 수 있는 초호화 리조트인 프린세사 가든 아일랜드 리조트 역시 저렴한 19만3000원부터 이용 가능하다.
팔라완 호텔 최저가 이벤트는 4월부터 6월까지만 가능하며, 온필 회원에게는 호텔~공항 왕복 픽업 서비스를 특전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