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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與수도권 과반 얻나, 더민주 호남민심 되돌리나

정치 일반

    총선 D-1…與수도권 과반 얻나, 더민주 호남민심 되돌리나

     

    ■ 방송 : CBS라디오 [이재웅의 아침뉴스] (4월 12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이재웅 앵커

    ▶ 20대 총선을 하루 앞두고 여야가 초접전지인 수도권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넘어서는 강력한 추가 제재 방침을 내비쳤습니다.

    ▶ 공무원시험 준비생이 대학시절 학과수석이었다는 CBS보도에 따라 경찰이 대학시절의 성적 조작여부에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오늘부터 국제선 탑승시 음료수 소지가 가능하고 화장품 등 환승객의 액체류 휴대도 완화됩니다.

    ▶ 총선일인 내일 전국적으로 오전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사진=황진환 기자/ 자료사진)

     

    <총선 d-1…與수도권="" 과반="" 얻나,="" 더민주="" 호남민심="" 되돌리나="">

    ▶ 20대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은 접전지인 수도권 표심, 야당은 야권분열로 인한 호남 표심 분열을 막판 변수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박초롱 기자의 보돕니다.

    = 20대 총선의 성패는 수도권과 호남 표심이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새누리당은 안개 속을 헤매는 수도권 표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보수층 결집을 위해 선거운동 초반 당선 가능 의석수를 125석으로 잡으며, 특히 수도권에서 야당에 밀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습니다.

    그제도 과반 의석을 얻지 못할 것이란 예상을 내놨지만, 수도권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입니다.
    "수도권에서 지지세 오르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등은 대체로 새누리당이 적어도 150석대로 과반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불투명한 수도권 표심이 막판 변수로 남았습니다.

    더민주는 야권분열과 수도권 접전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당에 쏠린 호남 지지세가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으로 어떻게 바뀔지가 관심삽니다.

    더민주는 진짜야당을 찍어달라며 국민의당 견제에 나서는 한편, 박근혜 정부 심판론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선거 최대 변수로 등장한 호남 판세와 수도권 접전지 결과에 따라 여야의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자료사진)

     

    <수도권 野="" 지지자들="" "더민주에="" 표="" 밀어줄까="" 말까"="" 갈팡질팡="">

    ▶ 4·13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실상 야권연대에 실패한 더불어민주당은 될 정당을 찍어달라며 야권지지자들에게 전략적 투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초접전 지역에서 표심은 어떤지

    김중호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야권연대가 사실상 불발로 끝나고 100석 유지도 힘들다는 자체 분석이 나오면서 더민주 지도부는 야권 지지층의 표심을 잡는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가짜 야당이 아니라 진짜 야당을 찍어달라"라고 호소 한 것처럼 야권분열 상황에선 유권자드의 전략적 선택에 기댈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수도권 유권자들의 반응은 어떨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새누리당의 압승을 우려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더민주의 주장에 공감대를 나타냈습니다.

    "국민의당 (지지) 10%가 넘어가버리면 더민주당 표를 많이 뺏어가버리니까 어부지리로 새누리당만 유리하게 되"

    유권자들이 전략적 선택을 해도 야권이 질 수 밖에 없다는 비관론도 나옵니다.

    "표심의 단일화가 이뤄지더라도, 어차피 야권 단일화 아닙니까. 그러면 야권 분열돼있는 상태에서 0.1이라도 한쪽으로 찢어져버리면 나눠져버리면 야권은 안 된다니까"

    전략적 선택에 회의적인 사람들은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이유로 듭니다.

    "기존 정치에 질린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소신껏 투표하는 사람이 많다고 봐요."

    정당투표와 지역구 투표를 달리 교차 투표를 고민하는 유권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후보자는 더민주를 주고요, 정당은 국민의당을 줄까 생각중입니다."

    수도권 초접전 양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전략적 선택이 중요한 변수가 됐습니다.

    <국제선 항공기="" '음료수'="" 들고="" 탈="" 수="" 있다…기내="" 방송도="" 간소화="">

    ▶ 비행기에 오를때 음료수 때문에 제지를 당한 기억 한번씩은 있으실 겁니다.

    오늘부터는 국제선 탑승시 음료수 소지가 가능하고 환승객의 주류나 화장품 등 액체류 휴대도 완화됩니다.

    맹석주 기자의 보돕니다

    = 국토교통부는 '액체와 겔류 등 항공기내 반입금지 물질' 고시 개정안을 오늘부터 시행합니다.

    이에따라 앞으로 국제선 항공기에 탑승할 때 면세점 등 보안검색 완료구역 내에서 구입한 물이나 음료수는 들고 탈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국제선 액체류 반입 제한에 따라 기내 반입이 불가능했었습니다.

    국토부 박준형 항공보안과장입니다.
    "국제선 음료반입허용 조치는 원스톱보안정책의 일환이다"

    환승객이 외국에서 구매한 주류‧화장품이 액체류 보안봉투에 담겨있지 않을 경우 압수, 폐기됐으나 유사봉투에 들어 있어도 보안검색을 다시 실시한뒤 보안봉투로 재포장해 기내 휴대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보안검색대 통과때 실시하는 액체류 통제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엄격히 시행됩니다.

    이와함께 지나치게 세세한 항목까지 방송하던 비행 전 기내 안내 방송도 흡연ㆍ전자기기 사용ㆍ승무원 업무방해 금지 등 3개 필수항목만 하도록 간소화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원스톱 보안 정책에 따라 지난달부터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4개 공항을 출발한 승객의 인천공항 환적수하물에 대해 환승공항 추가 보안검색을 면제하고 있습니다.

    (사진=황진환 기자)

     

    <경찰, 인사혁신처="" 침입="" '공시생'="" 학과수석="" 진위도="" 가린다="">

    ▶ 인사혁신처에 침입해 시험성적과 합격자 명단을 조작한 20대 공무원시험 준비생이 대학시절 학과수석이었다는 사실을 CBS가 단독 보도했는데요.

    경찰이 대학 성적 조작 여부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박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인사혁신처에 침입한 27살 송모씨의 대학시절 부정행위 여부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치러진 지역인재 선발시험과 3월에 있었던 7급 공무원본시험에서 문제지를 훔치고 성적을 조작한 만큼 송씨의 대학시절 학과수석 성적도 믿을 수 없다는 취집니다.

    앞서 CBS는 송씨가 단순히 지역선발시험 응시자격인 성적 상위 10%에 포함된 게 아니라, 전학기 학과수석을 차지했고 결국 대학 성적도 조작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경찰도 CBS 보도 이후 송씨가 대학교 전학기 학과수석을 차지한 게 석연찮다는 입장입니다.

    합격자 명단을 조작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에 5차례나 침입한데다, 지역인재 선발시험을 앞두고 시험지를 훔치려고 사흘 동안 시험출제 학원 근처를 배회 점도 학과수석의 행동과는 거리가 멀다는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어제 송씨가 재학중인 제주의 모 대학에 수사관들을 급파해 교수들과 조교들을 상대로 송씨의 학과 성적이 사실인지 여부와 시험관리 감독 등을 어떻게 했는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임의제출 형식으로 대학시절 시험성적과 채점표 등을 확보한 경찰은 구속된 송씨를 상대로 학과 성적 조작 여부를 강하게 추궁하고 있습니다.

    송씨를 모레 검찰에 송치할 예정인 경찰은 남은 이틀동안 대학성적 조작 여부와 1차 시험에서 훔친 시험지를 다른 수험생들과 공유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입니다.

    이상돈 교수의 임용계약서

     

    <[단독]재정난 대학의 '갑질'…겸임교수만 30% 임금삭감>

    ▶ 서울의 한 사립대학이 비정규직 교수들을 골라 임금을 30퍼센트나 삭감했습니다.

    학교의 재정난을 떠넘긴 것인데, 예산 집행을 맡은 회계팀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 했습니다.

    김광일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서울 명지전문대 기계과의 한 겸임교수는 지난달 학교와 임용계약을 진행하다 난데없는 임금 삭감 통보를 받았습니다.

    별안간 33퍼센트가 줄어 월 65만원 수준을 받게 됐지만, 이미 학기가 시작된 뒤였기에 울며 겨자 먹기로 계약서에 서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악의 경우는 학기 중 교수 교체. 학생을 볼모로 희생을 강요당하는 것. 구성원으로서 아무런 협의와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한다는 거죠. 역할은 구성원이고 처우는 투명인간 같은"

    그를 포함해 임금이 대폭 삭감된 계약서에 서명한 이들은 겸임, 초빙교수 등 모두 103명입니다.

    학교 측은 억대 연봉을 받는 학부장급 교수도 매월 10만원씩 삭감해 고통을 분담했다고 해명했지만 연봉 천만원인 겸임교수의 삭감폭에 비하면 새발의 피입니다.

    학교 관계잡니다.
    "학부장 및 팀장들은 10만원씩. 학교 재정 어려움이 있다보니까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 달리 생각하면 이 분들이 갑일 수 있어. 마음에 안 들면 그만둘 수 있거든요"

    게다가 임용계약서에는 매년 학생 2명을 취업시키지 못하면 다음 계약에서 배제시킨다는 섬뜩한 강제조항까지 들어있던 상황.

    이런 가운데 재정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돼온 대학 재단과의 석연찮은 거래 속에 학교 회계팀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까지 최근 드러났습니다.

    학교와 재단의 비위로 검찰 조사를 받다 결국 부담감을 견디지 못한 겁니다.

    경찰은 그의 극단적 선택이 재정난을 겪는 학교와 재단 사이 관계와 연관돼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소재 모 중학교 컴퓨터실에는 2006년 제조된 컴퓨터가 방치돼 있다. (사진=박철웅 기자)

     

    <알파고가 웃을="" 10년된="" 학교="" 고물="" 컴퓨터…툭하면="" '렉'="">

    ▶ 알파고 열풍과 함께 인공지능 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일선 학교의 컴퓨터 상당수는 너무 낡아 툭하면 렉이 걸릴정도로 학생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김양수 기자 취재했습니다.

    = 경기도 수원의 한 초등학교 컴퓨터 실습실.

    줄지어 있는 컴퓨터 80여 대가 한결같이 뒤통수가 튀어나온 브라운관 모니텁니다.

    LCD 모니터 이전 세대로 이제는 단종돼 좀처럼 찾아보기도 힘든 기종입니다.

    전원을 켜자 한참 뒤 화면에 뜬 건 윈도XP.

    2년전 개발사가 기술 지원을 중단한 운영체곕니다.

    인터넷 검색을 위해 구동시키는데만 무려 4분이상이 걸립니다.

    담당 교사도 타자 연습용으로 쓸 뿐 실제 박물관에 보내야 할 고물 컴퓨터라고 한탄합니다.

    "이런 컴퓨터는 사용도 힘들고 박물관에나 보내야 한다"

    일선 학교에 보급된 컴퓨터 2대 가운데 1대는 이미 7-8년을 넘어섰고 조달청의 내구연한인 5년보다 오래된 고물 컴퓨터들입니다.

    하지만 교육청은 재정 악화로 노후 컴퓨터 교체 예산을 한 푼도 편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입니다.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육용 컴퓨터라도 교체해주려고 계산을 해봤더니, 400억원이 필요하다. 그런데 아무리 들여다봐도 만들 길이 없더라"

    최고 10년된 컴퓨터에 맡겨진 학교 컴퓨터 교육 알파고의 인공지능은 딴나라 얘기처럼 들립니다.

    <삼성 이어="" lg까지="" 깜짝="" 영업익,="" 전자업계="" 봄바람="" 부나?="">

    ▶ 삼성전자가 올 1분기에 깜짝 영업이익을 달성한데 이어 LG전자도 7분기만에 처음으로 5천억 영업이익을 돌파하면서 실적부진에 시달리던 우리 전자산업에 봄 훈풍이 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용문 기잡니다.

    = 어제 서울경기와 충청,강원,영서지역은 하루종일 미세먼지 나쁨 단계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봄비소식이 있긴 하지만 양이 적어 미세먼지는 여전할 전망입니다.

    미세먼지는 기침,가래를 유발하고 감기나 천식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킬수 있습니다.

    이렇게 미세먼지가 건강의 커다란 적으로 인식되면서 실내에 유입된 미세먼지를 잡는 공기청정기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초미세먼지 청정기인 블루스카이는 지난 1월 출시 이후 70일만에 2만대가 팔렸습니다.

    하루평균 3백대, 5분에 한 대꼴로 팔린 셈입니다.

    삼성관계잡니다.
    "공기청정기 시장의 성수기가 3월 중순부터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올해 블루스카이의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는 경쟁사인 LG전자도 마찬가지여서 지난해 10월 '퓨리케어' 브랜드 론칭 이후 청정기 판매 호조세가 유지하고 있습니다.

    엘지전자 관계잡니다.
    "미세먼지, 황사로 인해 깨끗한 공기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엘지의 누적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배 증가했고 올해 목표를 더 높여잡았습니다.

    이런 추세는 유통업계도 마찬가지여서 신세계 이마트의 경우 올들어 그제까지 청정기 매출이 두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불청객 미세먼지가 청정기업계에는 매출을 부르는 진객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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