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일 경북 청송군 현동면 눌인3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2명이 마신 소주에 든 농약과 지난달 말 경찰의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앞두고 음독해 숨진 주민 A(74)씨의 몸에서 나온 농약 성분은 동일한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청송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정밀 분석한 결과 2건의 음독사건에서 나온 독극물 성분은 탄소 및 질소동위원소비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농약은 대량생산 과정에서 원료 공급처나 합성·제조 공정에 따라 동위원소비가 다를 수 있지만 2건의 사건에서 검출한 농약 성분이 동일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