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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그랑블루 속으로 풍덩 '이솔라벨라'

    • 2016-04-14 17:36

    투리스타가 말하는 시칠리아 완벽해부 ⑦

    타오르미나는 해발 200미터 높이에 있다.(사진=투리스타 제공)

     

    타오르미나는 그리스 식민지에서 기원한 도시이며 로마 제국, 비잔틴 제국에 의해 번영을 누리다가 이슬람에 의해 무너지는 것이 시라쿠사와 매우 흡사하다. 이런 까닭에 시라쿠사와 비슷한 유적지가 많아 '굳이 타오르미나를 가야 할까' 하는 의문이 든다. 하지만 타오르미나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고대 유적지보다 눈과 마음을 정화해줄 보석 같은 관광지가 있기 때문이다.

    타오르미나는 시라쿠사에서 북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곳에 있다.(사진=투리스타 제공)

     

    타오르미나는 시라쿠사에서 북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곳에 있다. '천공의 도시'라 불리는 이곳은 해발 200미터 높이에 있어 케이블카를 이용해 오르내릴 수 있다. 마을 안쪽 '코르소 움베르토' 중심 거리는 1년 내내 활기찬 분위기로 여행자들을 맞이한다. 마을 밖으로 눈을 돌리면 시리도록 파란 바다를 품은 '이솔라벨라'가 있다.

    이솔라벨라는 '이오니아 해의 진주'라고 불린다.(사진=투리스타 제공)

     

    이름부터 아름다운 이솔라벨라는 뤼크 베송 감독의 영화 '그랑블루'의 배경으로 '이오니아 해의 진주'로 불리는 곳이다. 타오르미나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올라갈 수 있는데, 도착해서 아래를 바라보면 하트 모양으로 된 해변을 감상할 수 있다. 이솔라벨라의 해변은 모래가 아닌 자갈로 돼 있어 태양이 꼭대기에 걸린 낮에는 물빛이 크리스탈처럼 빛난다.

    에트나 산은 아직도 활동하고 있는 활화산이다.(사진=투리스타 제공)

     

    이솔라벨라 외에도 타오르미나에는 '에트나' 산이 있다. 에트나 산은 유럽에서 가장 큰 산이자 활화산이다.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인류가 기록한 역사 중 최초의 화산폭발(693년에 분출한 것으로 관측)'로 등재됐다. 에트나 화산은 현재에도 작은 폭발이 이뤄지고 있어 가까이 가면 땅속에서 끓고 있는 용암을 볼 수 있다. 철저한 관리하에 안전한 지역에서 활화산의 본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이다. 화산 근처까지 가는 방법은 케이블카와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취재협조=투리스타(www.turis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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