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진도 팽목항 일원에서 세월호 2주기 추모식이 개최된다.
전라남도와 진도군, 세월호 참사 진도군 범군민 대책위는 16일 오전 9시 40분부터 11시 5분까지 진도 팽목항 일원에서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행사를 열 계획이다.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식에는 김영석 해수부 장관과 이낙연 전남도지사,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등 2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식은 식전 행사로 팽목항 분향소에서 분향과 가족 위로에 이어 추모식이 오전 10시부터 열려 추모사가 낭독된다.
추모식에 이어 김 장관 등은 가족 회의실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등을 위로할 계획이다.
천주교 광주대교구도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도 팽목항에서의 2천여 명이 참여하는 추모 미사를 개최되고 진도 불교사암연합회는 풍등 날리기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다.
전남자원봉사센터와 진도 자원봉사단체 등은 팽목항을 찾은 미수습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 추모객들에게 따뜻한 차와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주주의 광주행동과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모임은 "다시 봄, 기억하라! 행동하라!"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대회를 16일 오후 3시 5·18민주광장에서 개최한다.
추모대회에서는 오월의 소나무 합창단, 지혜학교 학생, 광주 청소년 민주주의지킴이의 공연과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모임에서 준비한 카드섹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추모대회를 마친 뒤 5·18민주광장에서 금남공원을 거쳐 광주공원까지 거리 행진을 할 계획이다.
광주 NCC, 광주 YMCA, 광주 YWCA 등 광주 기독단체도 16일 오후 2시, 광주 YMCA 백제실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명의 넋을 위로하고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기독단체 연합예배와 도보순례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