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지난 3월 주민 한 명 당 하루 370g의 식량을 배급해 지난 달에 비해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량농업기구 세계정보. 조기 경보국의 크리스티나 코슬렛 동아시아 담당관은 "북한의 이러한 식량 배급은 지난해 같은 기간 410g을 분배 했던 것에 비해 10% 감소한 규모"라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3월 배급량은 북한 당국이 목표로 하는 573g에 크게 못 미칠 뿐아니라 유엔의 1인 당 하루 최소 권장량 600g의 61% 수준에 지나지 않고 있다.
한편, 세계식량계획의 실케 버 대변인은 15일 ‘"지난달 북한 영유아와 임산부, 수유모 등 60만 4천여 명에게 1천545t의 영양강화식품을 분배했다"며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전달인 2월 62만4천여 명에게 1천260t의 식량을 지원한 것과 비교하면 23% 증가했다.
실케 버 대변인은 임산부와 수유모, 고아원, 유치원, 아동병원 내 어린이 등 북한 취약계층의 영양 개선을 위해 식량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