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꽃다발을 받은 뒤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17일 이춘석 의원과 김영춘 전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으로 추가 임명했다.
이로써 '김종인 체제'의 2기 비대위는 김 대표와 앞서 임명된 6명의 비대위원을 포함 총 9인으로 늘어났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호남은 (총선)당선자가 셋밖에 없다"며 "이 의원이 호남 3선으로 전북을 대표한다는 의미가 있어서 임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의원은 부산에서 다선이고 선대위원도 맡는 등 여러가지를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16대와 17대때 서울 광진갑에서 재선을 했지만 이후 부산(진갑)으로 내려가 이 번 총선에서 화려하게 복귀했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4선의 이종걸 원내대표와 3선의 진영·양승조, 재선의 정성호·김현미, 초선의 이개호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한 바 있다.
더민주는 18일 첫 비대위 회의를 열어 본부장, 대변인, 비서실장 등 정무직 당직 인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김 대변인은 당 지도부의 호남 방문 여부에 대해 "가급적 이번주 방문하려고 한다. 비대위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소속 이해찬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선 "본인이 신청하면 당헌·당규에 따라 진행될 것"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