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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머물다 떠난 인천시 경제부시장…'뒷말'

사회 일반

    잠시 머물다 떠난 인천시 경제부시장…'뒷말'

    유정복 인천시장 (사진=자료사진)

     

    유정복 인천시장이 영입한 중앙정부 출신의 경제부시장이 연이어 중도하차해 뒷말을 낳고 있다.

    홍순만 인천시 경제부시장은 지난 15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길을 준비하기 위해 부시장직을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리 사임사실을 알리려 했지만, 20대 총선을 앞두고 업무 공백을 줄여야 한다는 생각에 이제야 밝힌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 형식을 빌어 취임 8개월 만에 '사임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인천시 내부에서는 그가 코레일 사장 공모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 출신인 홍순만 경제부시장은 유 시장의 연세대학교 1년 선배이자 행정고시 동기이기도 하다.

    앞서 유정복 호 초대 경제부시장인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차관도 지난해 8월 소통부재 논란 등으로 11개월 만에 사퇴했다.

    이처럼 유 시장 임기가 채 2년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벌써 2명의 경제부시장이 중도 하차하면서 인천시의 업무 차질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경제부시장은 경제산업국과 건설교통국, 해양항공국을 관할하고 있다. 모두 인천시의 경제 살리기를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조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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