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진=자료사진)
국방부는 "북한이 5차 핵실험을 지하에서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감시하고 있다"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언제든지 5차 핵실험을 할 수 있는 그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변인은 이에 따라 현재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풍계리 일대에 대해 면밀하게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정은이 지난달 빠른 시일 내에 핵탄두 폭발 시험을 지시한 것에 대해 한민구 국방장관이 최근 '지하 핵실험 시설에서 미사일에 탑재하는 핵탄두를 폭파하는 것과 탄두에서 핵 물질을 제거하고 기폭만 하는 실험' 두가지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거론하며 군은 지하핵실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감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변인은 북한이 언급한 빠른 시일이 언제인지에 대해서는 "예단해서 말할 수 없다"면서 "김정은이 지난 3월 15일 북한의 핵탄두 폭발 시험을 진행하라고 지시한바 있고 이 지시에 따라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북한 핵실험과 관련한 움직임과 관련해 "지난달 김정은이 지시한 바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일정 진행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과 관련해서는 "상당한 수준에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