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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조기등판론…남경필, "도정 전념"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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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조기등판론…남경필, "도정 전념" 차단

    남경필 경기도지사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4·13 총선에서 유력 잠룡들이 줄줄이 낙마하면서 새누리당 일각에서 차차기로 지목되던 남경필 경기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남 지사가 도정에 전념하겠다며 조기등판론의 불씨를 차단했다.

    남 지사는 18일 오전 열린 경기도 간부회의에서 "경제성장 잠재력이 둔화되고 일자리 증가 속도도 둔화되고 있다"며 "국민들 민생이 어렵다. 도정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자리, 주거문제, 청년실업, 양극화, 저출산 등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고 민생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할 때"라며 "경기도부터 그간 지속해 온 연정 속에서 더 낮은 자세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지난 15일 경기북부지역 기관장 모임에서도 "혼자 힘으로는 국정이나 정당 운영을 올곧게 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이번 총선의 선택"이라며 연정강화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한편, 4·13 총선 이후 새누리당에서는 차기 대선 후보로 꼽히던 김무성 대표가 사퇴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은 낙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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