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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폭포를 만나다' 아프리카 신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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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토리아 폭포를 만나다' 아프리카 신혼여행

    • 2016-04-18 18:21

    남아공 8일 허니문

    거대한 자연경관을 이루는 빅토리아 폭포의 모습이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꽃보다 청춘'(이하 꽃청춘) 아프리카 편은 네 남자의 끈끈한 우정으로 열악한 환경을 이겨내는 모습을 그렸다. 그간 꽃청춘에서 보여줬던 유럽과 같은 여행지와는 완전히 다른 생활을 해야했던 탓에 이들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엔딩 장면에 나왔던 빅토리아 호수에서의 번지점프 장면은 진한 여운을 남겼다.

    아프리카 중남부 짐바브웨와 짐바브에 국경에 형성된 빅토리아 폭포의 원래 이름 '모시오아툰야(Mosi-Oa-Tunya)'. '천둥치는 연기'라는 뜻으로 토착민들이 불렸던 본명이지만 빅토리아라는 이름에 의해 오랫동안 잊혀진 이름이기도 하다. 이 폭포를 최초로 발견한 백인, 스코틀랜드 탐험가 데이비드 리빙스턴이 거대한 자연경관에 영국의 여왕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란 이름을 붙였다.

    모시오아툰야는 앙골라 북부에서 인도양 모잠비크 해협까지 장장 2700㎞를 흐르는 잠베지 강 중간쯤에 있다.

    빅토리아 폭포의 물보라가 햇빛에 반사돼 무지개가 나타난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폭포를 만나기 위해 숲 속 탐방로를 따라 걸으면 들려오는 폭포의 울림이 탐방자의 가슴과 공명한다. 하얗게 피어나는 물보라가 안개비가 되어 멀쩡한 날씨인데도 우산을 준비해야 한다. 멀리 폭포에서 날라 오는 물보라가가 폭풍우처럼 쏟아지기 때문이다.

    햇빛에 반사돼 나타난 무지개는 영롱한 일곱 색깔을 발산한다. 숲에 가려 보이지 않던 폭포에 가까이 다가서면 웅장한 천둥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땅의 흔들림이 느껴진다. 주변사람의 말이 잘 들리지 않을 만큼 큰 울림이다. 거대한 폭포에서 생성된 구름은 하늘로 피어오르며 환상적인 경관을 만들어 낸다.

    빅토리아 폭포는 원근과 높낮이에 따라 모습이 천변만화한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폭포는 원근과 높낮이에 따라 모습이 천변만화한다. 검은 대륙의 강물이 흐르다가 수직 절벽을 만나 낙하하는 백색의 파노라마는 자연이 만들어낸 '지상 최대의 쇼'라 할 수 있다. 어마어마한 물이 한꺼번에 떨어지며 만드는 포효와 어우러진 백색 빛의 향연. 그 경이로운 장면 앞에서 인간의 미약함이 느껴지고 이 거대한 자연을 창조한 조물주 앞에 고개가 절로 숙여질 뿐이다.

    하늘에서 헬기로 폭포를 구경하는 것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산책로와 연결되어 있는 빅토리아 폭포 다리에 이르면 철제 다리 위에 번지점프대가 마련되어 있다. 잠베지 강 백색 수면을 향해 떨어지는 스릴을 즐기려는 여행자들이 줄을 선다. 하늘에서 헬기로 폭포를 구경하는 것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

    한편, 신혼여행 전문 여행사 허니문 리조트(www.honeymoonresort.co.kr)는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빅토리아 폭포를 포함하는 5박8일 신혼여행 상품을 409만원(총액운임 기준)에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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