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제공/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은 국제 장애인 기능올림픽에서 7번째 우승을 달성한 국가대표 선수단을 19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박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어려운 여건을 딛고 국제 장애인 기능올림픽에서 7번째 종합우승, 또 6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선수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우승은 전국 250만 장애인들께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쾌거"라고 말했다.
선수단은 지난달 23~26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진행된 제9회 대회에서 금메달 14개, 은메달 8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오찬에는 선수 및 훈련지도위원 등 120여 명이 초청됐다.
박 대통령은 "신체에는 장애가 있을 수 있어도 능력에는 장애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것을 바로 보지 못하는 편견이 있을 뿐"이라며 장애인 직업능력개발 인프라 확대, 장애인 고용을 위한 표준사업장 활성화 등 정부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학력이나 스펙보다 지식과 능력을 평가하는 능력중심의 사회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장애인들은 충분한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며 "장애를 이유로 도전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갖고 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정부에서 노동개혁에 힘을 쏟고 있는 이유도 공정한 시스템 정착을 통한 노동시장의 변화가 장애인은 물론 우리 경제 전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