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선인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찾아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대구 수성갑 김부겸 당선자가 더불어민주당 총선 출마자 가운데, 최고 득표를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부겸 당선자 측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당선자 110명 가운데, 김부겸 후보가 8만4911표를 얻어 최고 득표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차점자와의 격차가 3만3536표로 최다를 기록했고, 득표율도 62.3%로 경남 김해을 김경수 당선자의 62.3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 측은 "대구는 정통 야당 출신 당선자가 배출된 것은 31년, 소선구제하에서는 45년 만에 나올 만큼 야당의 대표적 불모지였다"며 "특히 김 당선자의 상대가 새누리당의 대권 주자인 김문수 후보였음을 고려하면 그의 득표 기록은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