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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 "대북 제재 일관되게 유지·강화"

대통령실

    제2차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 "대북 제재 일관되게 유지·강화"

     

    한미 양국은 20일 북한 관련 제2차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를 열어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을 계속 유지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청와대는 우리 측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 미국 측 앤토니 블링큰(Antony Blinken) 국무부 부장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양국 고위급 전략협의가 이날 서울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제1차 협의는 지난 2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날 협의에서 양측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2270호) 채택 이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성과 있게 시작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핵 문제에 대한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과거와는 다른 차원의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이 앞으로도 일관되게 유지‧강화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안보리 결의 이행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공조방안을 양국이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한‧미‧일‧EU 등의 독자제재 조치가 안보리 결의 이행을 보강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앞으로도 고위급 전략협의를 통해 북핵‧북한문제 관련 정책에 대한 전략적 공조를 계속해 나간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달초 미국 워싱턴에서 미·일 정상을 만나 대북 국제공조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 대통령은 당시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안보리 결의를 완전하고 전면적으로 이행하겠다"는 중국의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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