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5월 초로 예정된 제7차 당 대회를 앞두고 외부인들의 평양 출입을 통제하는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20일 "북한 당국이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4월15일) 행사가 끝나자 오는 5월 초에 있을 7차 당 대회를 위한 준비사업이 본격 시작됐다"고 '데일리NK'에 전했다.
소식통은 "지방 주민들의 평양시 출입을 완전 차단했으며, 이미 평양에 있는 출장원들과 친척방문자들은 즉시 자기지역으로 돌아가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또 "보안서 순찰대가 인민반장들과 함께 일반 가정집은 물론이고 여관과 호텔도 돌아다니면서 숙박검열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소식통은 "지방에서도 공장노동자들로 주야간 경비근무를 조직해 김일성 김정일 입상화는 물론 지역 내 사적건물들에 대한 쌍(2인조) 보초를 서고 있다"고 평양시내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