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올림픽 무대 복귀를 노리는 임정화(30·울산시청)가 신기록으로 국내 정상에 올랐다.
임정화는 21일 경상남도 고성 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 여자부 48kg급에서 인상 81kg, 용상 99kg으로 합계 180kg을 들어 우승했다. 2위 이슬기(21·수원시청)의 기록이 합계 165kg(인상 75kg, 용상 90kg)으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인상에서 종전 대회 기록을 1kg 경신한 임정화는 합계 부문에서도 종전 기록을 1kg 넘어선 대회 신기록을 달성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친 임정화는 오는 8월 리우 대회에서 8년 만의 올림픽 복귀전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