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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北, "평양골프장은 신비하고 매혹적" 선전

    평양골프장 클럽 건물 전경(사진=조선의 오늘)

     

    북한 매체가 평양골프장은 기묘한 산세와 수림화된 야산들의 풍치, 신선한 공기로 더욱 신비하고 매혹적인 느낌을 준다고 선전했다.

    북한 대외용 선전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22일 "평양골프장은 평양시 중심에서 서남방향으로 약 30km 떨어진 남포시 강서구역 태성리에는 석천산, 직왕산 등 높고낮은 여러개의 산들이 솟아있다"고 소개했다.

    평양골프장 코스 전경(사진=조선의 오늘)

     

    이곳에는 소나무, 종비나무, 잣나무, 아카시아나무, 참나무 등이 빽빽이 들어차 있고 노루, 오소리 등 산짐승들도 많아 마치 태고연한 밀림을 방불케 한다고 했다.

    풍치수려한 태성호반을 따라 꾸려진 평양골프장의 총 부지면적은 196정보이며, 잔디밭면적은 46정보, 경기장의 총 연장길이는 8km에 18홀 규모로 동시에 100여 명이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평양골프장 코스 전경(사진=조선의 오늘)

     

    홀별로 특징을 살펴보면 1홀, 2홀, 3홀, 5홀 경기장주변에는 태성호기슭을 따라가면서 여러가지 나무들을 심어 가꾸어 골프홀의 풍치를 더욱 돋꾸어주고 있다.

    4홀과 8홀, 14홀들의 형태는 꺾임모양이며, 10홀, 15홀, 17홀은 지대적조건과 특성에 맞게 무연한 느낌을 주는 직선구간이라고 했다.

    평양골프장에서 라운딩 하는 모습(사진=조선의 오늘)

     

    7홀, 11홀, 16홀의 종착지 주변에는 홀의 자연미를 부각시키며, 자연적인 장애물인 모래웅뎅이와 물웅뎅이, 수림을 조성해 골프애호가들의 상당한 관심을 끌게 하고 있다.

    6홀, 13홀의 바닥도 역시 자연적인 완만한 굴곡과 경사를 그대로 유지해 자연적 장애와 미를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양골프장에서 캐디들을 교육하는 모습(사진=조선의 오늘)

     

    평양골프장의 18개 홀 가운데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조선(한반도)지도모양의 9홀이라고 덧붙였다.

    평양골프장에는 식당, 상점, 휴계실, 오락실, 목욕탕과 한증탕 등 편의봉사시설들도 갖춰져있다.

    식당에서는 맑고 푸른 태성호에서 금방 잡은 펄펄 뛰는 잉어와 붕어로 만든 여러가지 요리와 함께 석천산 등 주변의 산에서 채취한 곰취, 두릅, 고사리와 같은 건강에 좋은 산나물요리들도 만들어 봉사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평양골프장에서는 2005년 평양골프경기대회, 2006년 평양상업-골프시합, 2011년 아세안골프대회, 2014년 아마츄어골프경기대회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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