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탈북한 중국 식당 종원원 동료들(사진=우리민족끼리TV)
북한이 집단 탈북한 중국내 북한 식당 종합원들의 동료들을 출연시켜 동료들이 납치됐다고 또다시 주장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TV는 24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집단탈북 사건의 비열한 음모를 까밝힌다'는 제목의 24분 길이의 여성 종업원 7명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 18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CNN과 인터뷰에서도 동료들이 지배인의 꾀임에 속아 넘어갔다"고 주장했었다.
종업원 조장이라는 최례영은 "허모 식당 지배인이 3월 중순 우리에게 '조국의 지시로 말레이시아에 새로 식당을 연다'고 말했으며, 당일인 4월5일 자신만 따로 불러 사실 남조선으로 가는 거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최례영은 "지배인이 자신의 옆을 떠나지 않고 화장실에 까지 따라 다녔다"면서 "자신이 몇몇 종업원에게만 얘기해 식당을 탈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우리민족끼리TV는 "한국 매체들이 종업원들의 신상을 엘리트층 자녀로 날조하고 있다면서"이들은 모두다 평범한 노동자의 자식들"이라고 주장하고 종업원들이 가족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들은 종업원들은 인터뷰에서 지배인의 행동을 비난하면서 동료들을 부르며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