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군 창군 중앙보고대회(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인민군 창건 84돌 경축 중앙보고대회가 24일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총리 등 당과 국가, 군대의 책임일꾼, 우당위원장, 평양시내 당중앙지도기관 성원(직원), 인민군, 인민내무군 장병 등이 참석했다.
리명수 인민군 총참모장은 보고를 통해 "만약 미제(미국)와 괴뢰호전광(남한)들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혁명의 최고수뇌부를 노리는 핵도발망동을 계속 부린다면 그 무슨 경고나 사전통고도 없이 하늘과 땅, 해상과 수중에서 가장 처절한 징벌의 선제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민군의 타격에는 자비가 없으며, 일단 시작하면 조국통일의 역사적위업을 완수할 때까지, 침략과 악의 근원이 완전히 청산될 때까지 중단없이 연속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북한은 지난 1978년 실제 인민군 창설일인 1948년 2월8일 대신 김일성 주석이 항일유격대를 조직한 1932년 4월 25일을 인민군 창설일로 바꾸고 이날을 국가 명절인 '건군절'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