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물을 배달하러 갔던 세탁소 주인이 혼자 집을 지키던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여수의 모 아파트상가 세탁소 주인 B씨는 지난달 19일쯤 해당 아파트 입주민 집에 세탁물 배달을 갔다가 아무도 없이 혼자 집을 보고 있던 A(13)양을 폭행하고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최근 접수됐다.
A양의 아버지는 지난 23일 저녁 10시 30분쯤 해당 세탁소를 찾아가 유리창을 부수는 등 거세게 항의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 지구대는 "세탁소 주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기물 파손에 대해 문제 삼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B씨를 성추행 혐의로 입건하고 해당 사건을 전남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팀에 배당했다.
성폭력 피해자 지원 기구인 전남 동부 해바라기센터는 23일 A양을 상대로 피해 진술을 들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