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주식 대박논란을 빚고 있는 진경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검사장)이 제출한 소명 자료가 부실하다고 판단하고 추가소명을 요구했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임시회의를 열고 진경준 검사장 등이 제출한 소명자료를 검토했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설명자료를 통해 "그간 진경준 검사장과 관계인이 제출한 소명자료를 토대로 재산형성과정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주요 쟁점별로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다"면서 "회의결과 추가 확인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추가 소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추가 소명자료를 받은 뒤 오는 29일 정기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05년 비상장사 넥슨의 주식을 취득해 지난해 전량 매각하는 방식으로 120억원가량의 수익을 내 진경준 검사장에 대해 지난 6일 소명요구서를 발송했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진경준 검사장이 추가 소명을 제출하면 사실 확인 작업을 벌인 뒤 충분히 소명이 되지 않았다고 판단할 경우 출석을 요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