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수중 발사 미사일 실험 모습 (사진=노동신문)
북한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능력을 통해 2차 핵보복 공격 능력을 갖추려 한다고 영군의 군사 전문가가 분석했다.
영국의 군사정보업체 'IHS제인스'의 칼 듀이 생∙화학, 핵과 방사능(CBRN) 무기 전문 선임분석관은 25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능력을 완비할 경우 북한에 대한 핵 선제공격을 고려하는 국가는 이를 주저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다.
듀이 분석관은 "북한은 이를 통해 선제 타격 대상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줄겠지만 주변 국가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 능력으로 더 큰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듀이 분석관은 "지난 23일 북한 당국은 고체 연료를 사용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성공했다고 주장했지만, 북한이 실제 고체 연료를 사용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30킬로미터밖에 날지 못했다는 사실로 시험 발사를 실패로 결론낼 수는 없으며, 북한 당국이 다양한 이유로 사거리를 고의로 짧게 조절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