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 (사진=노동신문)
북한 매체들이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를 완공했다고 보도했지만, 기본 언제(댐)만 건설됐을 뿐 아직 발전소 시설이나 변전소 건설은 시작도 못했는 주장이 나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3일 김정은 제1비서가 노동당 제7차대회 충정의 선물로 완공된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를 현지지도 했다고 보도했다.
김 제1비서는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 건설을 당 제7차대회를 앞두고 완공해 자신이 청년절(8월28일)까지 완공하라는 명령을 넉달이나 앞당겨 끝냈다"고 격려했다.
그러나, 양강도 백암군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백두산청년영웅 3호발전소는 기본 언제(댐)만 건설됐을 뿐 아직 발전소 시설이나 변전소 건설은 시작도 못해 공정률로 따지면 60% 정도 밖에 안 된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백두산청년발전소 건설장에서 돌격대원으로 일했다는 또다른 소식통은 "아직 1호 발전소가 전력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데 3호발전소가 완공됐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는 양강도 백암군의 하천인 서두수 상류에 3개의 계단식으로 건설된 수력발전소로 지난해 10월 1, 2호발전소를 동시에 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