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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4타수 무안타 침묵…팀은 4-3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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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 4타수 무안타 침묵…팀은 4-3 역전승

    '방망이가 야속해' 박병호(30·미네소타)가 26일(한국시각) 미국 타깃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사진=MLB.com 홈페이지 캡처)

     

    박병호(30·미네소타)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팀은 9회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26일(한국 시각) 미국 타깃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타율은 0.216(51타수 11안타)로 하락했다.

    박병호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워닝트랙에서 잡혔다.

    박병호는 5회말 득점권 찬스에서 다시 모습을 보였다. 팀이 3-2로 앞서던 2사 1, 2루에서 박병호는 상대 중간 계투 제프 맨십의 3구째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고개를 떨궜다.

    박병호는 이날 마지막 타석인 8회말 2사에서는 삼진을 당하며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무엇보다 득점권에서의 활약이 아쉬운 박병호였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정규시즌에서 14차례의 득점권 찬스를 얻었지만 12타수 무안타 2볼넷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2번의 득점권 타석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팀의 중심 타선이 해줘야 할 임무를 박병호는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박병호의 부진에도 미네소타는 4-3 역전승을 거뒀다.

    미네소타의 오스왈도 아르시아는 팀이 3-3으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6m 끝내기 홈런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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