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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코리아 시민 기증 헌책으로 '책의 정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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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지코리아 시민 기증 헌책으로 '책의 정원' 조성

     

    오는 9월에 열리는 직지코리아의 주행사장인 청주 예술의 전당 광장에 헌책 2만9000권으로 '책의 정원'이 꾸며진다.

    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는 '책의 정원'을 시민들이 기증한 헌책 2만9138권으로 만들기로 했으며, 책의 숫자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에 담긴 글자 수와 같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오는 8월 12일까지 정원을 꾸밀 책을 기증받는 '헌책을 부탁해' 캠페인에 나서기로 했다.

    참여 희망 시민은 청주 시립도서관 10곳, 작은도서관 11곳, 읍·면·동사무소 등 70여 곳에 설치한 책 모으기 상자에 책을 넣고 기증자 명부에 이름을 기록하면 된다.

    조직위는 책의 정원에 바구니 모양의 대형 책꽂이를 설치하고, 헌책을 꽂아두는 방식으로 한글의 자음, 모음과 태극 문양을 형상화 하겠다는 구상이며, 전체적인 형태는 미로처럼 된 프랑스식 정원을 갖출 계획이다.

    또 테이블과 의자 등 편의시설도 설치, '책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관람객들은 정원에 배치한 책을 읽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책의 정원 조성 작업에는 충북에서 활동하는 배정문씨 등 설치미술 작가 3명이 참여한다.

    조직위원회는 직지코리아가 끝난 뒤 사용 가능한 책을 분류해 청주 시내 작은도서관에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직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직지코리아는 '직지, 세상을 깨우다'를 주제로 오는 9월 1일부터 8일까지 청주 직지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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